서울 아이와 가볼 만한 곳.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설날 다음날 뭐 할까 생각하다가 조금 있으면 3월 1일(삼일절)이고 해서 순국선열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서울 서대문형무소에 딸이랑 둘이서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일본은 독립 운동가들을 모두 잡아 서대문 형무소에 가두었다고 합니다. 1919년 3·1 운동 이후 독립운동을 하다 잡혀 온 사람의 수가 3,000명이 넘었다고 하네요. 날마다 끔찍한 고문이 이어졌고, 수많은 우리 조상들이 이곳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금도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에는 역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요. 일본 교도관 복장과 독립 운동가들이 형무소 안에서 입었던 옷, 고문에 쓰인 기구 등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에는 독립운동의 역사를 볼 수 있는 많은 자료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5호선 서대문역 4번 출구에서 나와서 741번 버스를 탔습니다.(704, 720번 버스 타도 됨)
두정거장만 가면 독립문역에 도착합니다.
독립문역에 내리시면 길 건너 편에 서울 서대문형무소가 바로 보입니다.
걸어서 3분 정도 가시면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입구가 나타납니다.
서대문형무소 입구로 들어가시면 매표소가 있는데 어른은 3000원이고 7세이상~12세이하는 1000원인데 저희 딸은 아직 미취학아동이라 공짜로 들어갔습니다.^^
매표소 앞에 서대문형무소 역사 전시관이 바로 앞에 있습니다.
옛날 서대문형무소 모형
물고문, 손톱 아래 찌르기 고문 등 현장을 마네킹과 고문 기구, 설명글로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너무 잔인하고 충격이어서 사진으로 찍지는 못했습니다.
밖에서 찍은 형무소 모습. 쾌 넓습니다.
실제 형무소 내부 모습. 들어가시면 서늘합니다. 정말로 사람들이 여기에 갇혀있었다고 생각을 하니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ㅜㅜ
어떤 방은 정말 한 평 정도밖에 되지 않은 공간도 있었습니다.
여기는 여러 명이 갇혀있던 방인 것 같네요.
위에를 보니 사람이 헉,,, 마네킹이었습니다. 순간 놀랬습니다.
저렇게 앉아서 간수들이 감시했다고 합니다.
가다 보면 부채꼴 모양의 구조물인 격벽장이라는 곳이 있는데 수감자들이 운동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중앙에서 간수가 감시하기 좋게 부채꼴 모양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열심히 뛰는 우리 딸내미....
건물 옆에는 대형 태극기가 걸려있네요.
태극기를 보니 갑자기 애국가가 귀에서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존하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나와서 조금 내려오시면 독립관 건물도 있습니다.
독립문에서 기념 사진도 찍었어요. 찰깍~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은 과거의 아픈 역사를 바로 알고 배울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 운동가들의 뜻을 기억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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